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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구축으로 고객 신뢰감을 높여라 - 쇼핑몰 창업 성공기

옷가게,쇼핑몰 사장님

by hambara 2009. 7. 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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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오히려 늘었어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저가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오픈 마켓을 주름잡고 있는 파워셀러들의 개인 쇼핑몰 개설이 늘고 있다.

이와 같이 자신만의 이름을 걸고 만든 개인 쇼핑몰은 고객으로부터 신뢰감을 높여 브랜드 구축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여성의류 쇼핑몰 ‘오즈나라(www.oznara.co.kr)’ 박가람 대표(28)의 첫 인상은 평범한 20대 청년 그 자체다.
 
10명의 직원에 월 평균 개인쇼핑몰 1억, 오픈 마켓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CEO지만 티셔츠에 슬리퍼를 신고 직원들과 농담을 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20대 청년의 모습이다.

사진을 전공한 박 대표가 의류사업을 시작한 것은 취업난을 벗어나기 위해 부산의 대학로에서 노상으로 옷을 팔면서부터다. 그러던 중 점점 커지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보고 오픈 마켓 시장에 뛰어들었다.

박 대표는 인터넷 쇼핑몰 창업 시 철저한 시장 조사와 타깃마케팅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사업 여유자금 확보와 제품 공급업체와의 신뢰관계를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당시 인터넷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10대~20대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기로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오픈 마켓 판매자 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가격 인하 정책을 쓸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수익성 악화로 연결됐다.
 
‘오즈나라’라는 브랜드를 구축해 단골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6년 1월 개인 쇼핑몰을 오픈 했다.

하지만 개인 쇼핑몰을 열고 몇 달간은 매출이 눈에 띄게 늘지 않아 마음 고생도 심했었다.
 
유동인구가 많아 매출과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됐던 오픈 마켓과는 달리, 개인 쇼핑몰은 고객 유입이 생각만큼 쉽게 이뤄지지 않았던 것.

또한 부산이라는 지방에서 의류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서울과 거리차이 가 많이나 상품 공급을 위해 왕복을 하는 것이 보통 문제가 아니었던 것.
 
처음에는 한 달간 고시원에서 숙박을 해결하며 공급처를 찾아 발품을 다녔다고 한다. 동대문에서 의류도매업을 하는 상인들은 “지방에서 쇼핑몰을 운영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이와 같은 고정관념을 순식간에 깨뜨렸다.
 
“부산에서 운영하는 여성의류 쇼핑몰이라고 입소문이 나자 부산∙경남에 거주하는 고객들로 회원이 순식간에 늘어났다”며 “개인 쇼핑몰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단골고객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제공과 이벤트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쇼핑몰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쇼핑몰들 사이에서는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블로그나 카페와 같은 커뮤니티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오즈나라는 쇼핑몰과 오프라인에서 만족시키고 있다.
 
출석 및 프랜드쉽 이벤트
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고등학교와 대학가에서 게릴라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오즈나라의 매출향상의 비결은 자체 제작 제품에 있다. 일명 ‘만원에 행복’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고객 주머니가 가벼워지는 것을 감안해 중국산 제품을 최대한 줄이고, 국내 자체 제작을 늘려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시작한 것.
 
가격뿐만 아니라 상품 배송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꿈꾸는 오즈나라 박 대표.
 
그는 “부산이라는 지방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 쇼핑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이다”라며 “상품을 해외에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활용해 판매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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