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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셀러, 쇼핑몰 창업 붐 - 단골 확보

옷가게,쇼핑몰 사장님

by hambara 2009. 7. 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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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이나 옥션 등 오픈마켓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셀러)들이 가격경쟁이 치열한 오픈마켓에서 한 발 더 나가 `단골'을 확보할 수 있는 인터넷쇼핑몰 창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자사 `카페24' 쇼핑몰 솔루션을 사용하는 인터넷쇼핑몰 중 운영이 활발한 100개 쇼핑몰을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오픈마켓을 거쳐 본격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게 된 곳이 23%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의 경우 비교적 온라인 시장 진출이 용이한 오픈마켓부터 시작해, 어느 정도 성장궤도에 오르면 오픈마켓과 온라인 쇼핑몰을 병행하다가 점점 온라인몰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오픈마켓에 이어 자신만의 쇼핑몰에 새롭게 도전하는 이유는 상품 및 아이템의 브랜드화(38%), 판매처 확장(21%), 수수료광고비 절약(17%), 자율적인 쇼핑몰 운영(11%), 장기 비전(9%) 등이 이유였다.

하지만 이들은 오픈마켓에서 벌어들였던 매출과 노하우만 믿고 온라인몰에 도전하는 것은 큰 모험이라고 조언했다. 오픈마켓과 쇼핑몰은 사이트 디자인, 상품 및 가격 경쟁력, 배송, 고객만족(CS), 광고 등 중점사항이나 전략이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오픈마켓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웹서핑 등으로 저가상품을 찾아 유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업체간 가격경쟁이 치열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히트상품' 한 가지만으로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만 하면, 한번에 큰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오픈마켓 시장 내에서 비교적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반면 상품의 질보다는 `가격'이 우선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이나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회성 수익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셀러들의 분석이다.

그만큼 상품을 판매할 때마다 지불하는 약 5∼10% 정도의 `판매 수수료'를 제하면 `남는 것 없는 장사'가 지속될 때도 있다는 것이 오픈마켓 셀러들의 얘기다.

특히 오픈마켓 자체의 가격정책 등에 따라야 하는 경우도 있어 자율적인 경영에도 다소 제약이 따른다고 전했다.

이밖에 상품의 질보다는 얼마나 많이 판매하느냐에 따라 파워셀러가 될 수 있는 오픈마켓에서 간혹 다량의 상품을 확보했지만 그만큼 수요가 없을 경우에는 판매상품이 모두 재고로 쌓이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되는 위험성도 있다. 따라서 성공 온라인몰사업자들은 오픈마켓이 가격경쟁 위주라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상품과 브랜드에서 개성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올해 2월 빅사이즈 여성의류 쇼핑몰 `퀸앤조이'를 열고 3개월만에 억대 매출을 달성한 이상묵 대표는 "지난 3년간 오픈마켓으로 온라인 시장을 미리 경험하면서 상품을 바라보는 안목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쇼핑몰은 MD, 판매 수수료 등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해 나만의 브랜드를 키워가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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