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은 아직도 태양광을
오래된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중국이 다 장악했고,
단가 싸움만 남았다고 말한다.
나 역시 태양광 사업을 하면서
수없이 그런 이야기를 들어왔다.
하지만 나는 요즘 다시 태양광 시장이
크게 움직일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 이유는 바로
‘페로브스카이트’ 때문이다.
최근 기사를 보는데
일론 머스크가 이 소재를 주목하고 있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엔 그냥 새로운 기술 이야기인가 싶었다.
그런데 내용을 깊게 보다 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건 단순한 태양광 패널 이야기가 아니었다.

앞으로의 전력,
그리고 미래 산업 전체 흐름과 연결된 이야기였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 실리콘 태양광보다 훨씬 얇고 가볍다.
심지어 휘어질 수도 있고,
생산 단가도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무엇보다 우주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왜 일론 머스크가 관심을 가지는지
조금은 이해가 됐다.
머스크는 항상 남들이 비웃을 때 먼저 움직였다.
전기차도 그랬다.
사람들은 말했다.
“충전 불편해서 안 된다.”
“내연기관 못 이긴다.”
하지만 결국 세상은 전기차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로켓도 마찬가지였다.
재사용 로켓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지금 스페이스X는 우주 산업 판 자체를 바꾸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에너지다.
나는 결국 미래 산업의 핵심은
‘전기’라고 생각한다.
AI도 결국 전기를 먹고,
데이터센터도 전기를 먹고,
전기차도 전기를 먹는다.

앞으로 전기를 가장 싸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기업과 나라가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 흐름 속에서
페로브스카이트는 굉장히 위험한 기술이다.
왜냐하면 기존 시장 질서를
뒤집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건
이 기술에 한국 연구진이 굉장히 앞서 있다는 점이다.
GIST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 상용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반도체 이후
한국이 다시 한번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양광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건 하나다.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변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AI가 이렇게 빠르게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AI를 모르면
일 자체가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에너지 역시 비슷할 수 있다.

지금은 대부분 사람들이
페로브스카이트라는 이름조차 모르지만,
몇 년 뒤에는 산업의 중심 기술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사업을 하면서
남들보다 빨리 성공한 적도 있었고,
반대로 처절하게 실패한 적도 있었다.
그 과정에서 느낀 건 하나다.
미래는 예고 없이 조용히 시작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도 관심 없다.
오히려 비웃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세상은 결국 그 방향으로 움직인다.
페로브스카이트가 정말 게임체인저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미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은
다음 시대를 보고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나는 요즘
태양광 시장이 다시 한번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장길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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