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부자가 된 옷장수 '유니클로' 야나이 회장
▲ 유니클로 셔츠. 의도한 것은 아니다. 인터뷰 시간이 아침 8시라 정신없이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서니 와이셔츠와 양말이 '유니클로(UNIQLO)' 제품이었다. 인근 기치조지(吉祥寺) 매장에서 와이셔츠는 1250엔, 양말은 3켤레에 1000엔 주고 산 것이다. 사실 나들이 갈 땐 티셔츠·반바지·팬티·슬리퍼까지 유니클로로 감싸는 일도 다반사다. 그런 모습을 보곤, 가족들이 "일본 사람 다 됐다"며 웃는다. 과거엔 일본 하면 워크맨을 연상했지만, 이젠 '일본=유니클로'가 일본 사람을 대표하는 이미지일 것이다. 일본의 21세기는 2000년 한 해 동안 무려 2600만벌이 팔려나간 유니클로의 '플리스(fleece·폴리에틸렌으로 만든 양털처럼 부드러운 섬유)' 선풍에서 시작됐다. 21세기 첫 10년은 작년 한 ..
패션 브랜드
2009. 9. 26.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