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800만 화소 카메라,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의문

서울 중구의 관제센터에는 VMS와 스트로지, 전용망 또는 임대망(KT, LG 등) 등 환경이 마련되어 있나 보네요.
다른 지자체에 보면 대부분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조달 계약하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200만 화소의 카메라는 2~4Mbps 비트레이트가 적용이 되고,
800만 화소의 카메라는 8~10Mbps 비트레이트가 적용됩니다.
그런데 현재 관공서에 적용된 시스템과 환경은 200만 화소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CCTV의 화소가 높아도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800만 화소로 운영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지자체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설치하고도 앞서 언급한 문제로 인해서
200만 화소로 낮춰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800만 화소 카메라가 무용지물이 되는 순간입니다.

다음은 저장 용량에 대한 부분입니다.
200만 화소와 500만 화소 카메라의 일일 용량은 약 3배가 차이납니다.
그만큼의 스트로지(영상을 저장하는 장치)를 증설해야 하고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또한
VMS, NVR 자체에서 4K 이상 지원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관공서 방법 CCTV 및 산물감시 카메라,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 카메라, 교통 정보 CCTV 등
많은 제품들은 기존 시스템과 환경을 확인해야 합니다.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겠지만
정말 어이없게도 많은 지자체와 설계 업체는 이 부분을 놓칩니다.
제가 알고 있는 곳도 몇 군데나 됩니다.
(산불 감시용 800만 화소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회선 용량의 문제로 200만 화소로 설정해 운용 중인 곳 ;; 등)
마지막으로,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임대망 회선이 100 Mbps급이라면 단순 계산으로
200만 화소 카메라 보다 3배 정도 커지는 영상 용량 문제로
회선 증설이 필수가 됩니다.
AI 기능이 있는 CCTV에 대해도 짧게 언급하자면 카메라 자체가
똑똑한 것이 아니고 객체 인식 등의 기능이 있는 소프트웨어 탑재 된
서버를 활용한 것으로 제품이라기보다는 시스템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CCTV 자체에서 AI가 활성화되어 그 기능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관제센터 내에 있는 서버에서 표출하는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어야
가능한 부분입니다.
관공서 예산이 편성되고 그것을 영업력(?)으로 수주를 할 수 있지만
공무원과 업체는 기본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예산을 낭비하지 않도록 힘쓰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서울 중구의 800만 화소 카메라에 대한 반박의 내용이 아닙니다.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 관공서 CCTV 관련 문제에 대한 부분으로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